등촌 샤브 칼국수는 생가보다 매장 수가 적은 듯합니다. 그래도 맛이 좋아서 종종 찾아가는데 제일 가까운 곳에 위치한 곳이 구로구청점이라 종종 들리고 있습니다. 단일 샤브샤브 메뉴지만 맛집으로는 맛만 좋으면 다 좋죠.
- 상호 : 등촌 샤브 칼국수
- 주소 : 서울특별시 구로구 구로중앙로 57
- 예약 문의 : 02-857-2000
- 주관적인 평가 : ★★★★
등촌 샤브 칼국수
제가 간 지점이 구로구청점으로 알고 있었는데 자세히 보니 구로점이네요. 저녁에 방문을 해서 날이 어둡습니다. 외부에는 따로 테이블을 두지 않고 흡연구역으로 놔둔 상태로 모든 테이블은 내부에 있습니다.
메뉴
메뉴판에는 기본적으로 버섯매운탕 칼국수 단일 메뉴입니다. 샤브용 소고기는 부족할 때 추기로 시킬 수 있습니다.
- 버섯매운탕 칼국수 - 8,500원
- 샤브용 소고기(150g) - 9,000원
- 볶음밥 - 2,000원
- 면사리 - 2,000원
- 야채 - 2,500원
- 감자만두 - 5,000원
- 물만두 - 5,000원
- 공기밥 - 1,000원
매운 육수밖에는 없지만 사실 그렇게 까지 맵지는 않습니다. 얼큰한 수준으로 생각하면 될 것 같아요.
음식
처음 시키면 메뉴도 단출하기 때문에 기본 반찬도 단출해요. 딱 김치 하나와 함께 추후에 먹을 칼국수 면과, 샤브용 고기, 볶음밥이 우선적으로 나옵니다.
우선 샤부샤부 고기를 천천히 먹고 난 이후에 칼국수, 볶음밥 순서대로 드시면 됩니다. 또한 부족할 시에는 샤브용 고기, 면사리, 볶음밥 등을 추가 주문할 수 있어요.
보글보글 잘 끓고 있을 때 고기를 넣어야 합니다. 국물은 빨갛지만 맵지는 않고 얼큰한 수준입니다. 처음에는 야채를 많이 주는데 숨이 죽으면 익은 샤브용 고기와 함께 싸 먹으면 더 맛있어요.
그리고 간이 조금 부족한 분이나 소스가 필요하신 분은 와사비 간장을 처음부터 따로 주기 때문에 찍어 먹으면 될 것 같아요. 저는 소스를 잘 찍어먹는 편이 아니라 국물 맛이 벤 상태 그대로 먹는 것을 좋아합니다.
중간에 칼국수를 찍는다는 것을 깜빡하고 바로 볶음밥으로 넘어왔습니다. 칼국수까지는 직접 넣어서 먹지만 볶음밥 때는 주인아저씨가 가져가서 밥을 볶은 후에 가져다주십니다. 그래서 볶음밥까지 직접 할 필요는 없어요.
그리고 볶음밥을 하기 전에는 국물은 조금만 있어도 됩니다. 양이 좀 많이 남은 상태라면 옆에 그릇에 덜어놓고 일부 양만을 가지고 하기 때문에 남기는 것에 큰 문제는 없어요.
하지만 볶음밥을 맛있게 먹기 위해서는 국물에 살짝 적셔서 먹어야 하기 때문에 어느 정도는 남겨야 잘 먹을 수 있겠죠?
아무래도 국물 요리에 끓이면서 먹어야 해서 너무 더운 한 여름에는 자주 방문하지 못하는 곳입니다. 그래도 이제부터는 날씨가 조금은 쌀쌀해져 가기 때문에 자주 방문할 수 있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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