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에서 9월 주택 통계를 발표했습니다. 그동안의 통계를 보더라도 매매는 금리 인상이 즉각 적으로 단행되었던 5월부터 꾸준하게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렇게 보면 하락장이 시작된 지가 아직 반년이 안되었습니다. 하지만 지금 부동산 시장 상황은 아주 처참한 상황입니다.
국토교통부 9월 주택 통계
주택 통계 중 가장 중요하게 보는 부분이 신축 아파트의 물량이 사라지는 것입니다. 그중 가장 최악이 준공 후 미분양 물량이 팔리지 않고 계속 쌓여가는 상황을 부동산 시장에서는 가장 좋지 않은 시선으로 바라봅니다.
미분양의 통계는 서브 프라임 모기지 사태 시절의 세계 경제 대공황 때가 가장 많았습니다. 정점으로 16만 5641호가 미분양이 되었고 세계 경제 대공황이 조금씩 물러감에 따라 가파르게 해소가 되는 모습입니다. 한동안 잠잠했다가 2020년 이후에는 진공 후 미분양 물건은 거의 바닥을 기어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올해 초부터 조금씩 꿈틀거리던 지표가 전체적인 미분양 수는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는 모습입니다.
전체적인 미분양 수가 늘어난 다는 것은 현재 신축 아파트 등에 청약을 이용하는 등 신규 아파트를 매수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청약에서 미달이 난 아파트 단지들은 이후에 공사 기간 동안 계속해서 입주 때까지 분양을 하고 있을 건데요. 입주 후에도 팔리지 않으면 준공 후 미분양 단지로 통계가 넘어가게 됩니다.
전체적인 매매 통계
2020년의 거래량이 가장 많았지만 2021년까지는 꾸준한 모습을 보여 왔습니다. 꾸준한 거래는 5월까지 있었지만 주택 매매거래량 지표도 마찬가지로 5월부터 그래프가 꺾이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아직까지는 반등하지 않고 계속해서 떨어지는 모습입니다.
이는 전체적인 경제 상황과 맞물려 금리 인상이 가장 주요한 하락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락은 아직 멈출 기세로 보이지는 않으며 계속된 금리 인상 중이지만 조만간 추가 인상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이번 추가 인상은 자이언트 스텝이 될 수 있으며 자이언트 스텝의 인상은 한꺼번에 0.75%의 금리를 상승 시킴을 뜻합니다.
임대차 중 월세 통계
지난 월세 통계를 보면 언제나 전세와 월세 비중은 50% 아래였습니다. 그러나 2022년에 들어와서는 많이 달라진 모습입니다. 지방에서 아파트 외의 주택에서는 70% 가까이 월세 계약이 체결되었습니다. 즉, 전세는 30%밖에 거래가 안되었다는 것입니다.
월세 거래가 계속해서 늘어나는 이유 또한 금리 인상이 가장 큰 이유입니다. 우리나라 특성상 전세는 대부분 전세자금 대출을 이용하여 전세를 구합니다. 예전에는 초 저금리로 인하여 전세자금 대출을 이용해도 월세보다 더 저렴했었습니다. 전월세 전환율 자체도 월세가 더 높았죠. 그러나 현재와 같은 상황에서는 언제까지 금리가 더 오를지 알 수도 없을뿐더러 이미 대출 금리를 생각하면 월세보다 높은 전세가 나오고 있는 실정입니다.
금리가 안정이 될 때까지는 부동산의 주택 시장에서 매매와 전세 거래는 계속해서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도 아파트에서는 아직 전세 비중이 높기는 하지만 예견되어 있는 인상 소식에 언제 뒤바뀔지 모르는 통계입니다. 이런 시장에서 월세 가격은 넘쳐나는 수요로 인하여 실제로 반년 사이에 월세 가격은 상승을 한 상태입니다.
통계가 모든 상황을 대변해주는 것은 아니지만 한동안 우리나라의 부동산 주택 시장은 살얼음판을 걷는 상황이 계속해서 나올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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